[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34포인트(0.14%) 내린 2403.52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HSBC가 집계한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SBC 제조업 PMI는 지난 11월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50이하로 떨어진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달에도 역시 제조업 PMI가 50 아래를 머물것 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가 집계한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가 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조사표본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기업 중심의 정부 통계와 중소기업 중심의 민간기관 통계가 상이한 것은 기업 규모에 따른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의미로도 풀이되고 있다.
공상은행(-0.45%), 중국은행(-0.33%), 농업은행(-0.37%) 등 은행주가 약세다.
폴리부동산그룹(-1.23%), 차이나반케(-0.12%) 등 부동산주의 흐름도 부진하다.
최근 중국 정부의 철도 관련 투자 증가 소식에 힘입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중국남차(1.41%), 중국북차(1.34%) 등 철도주는 이날에도 강한 상승흐름 이어가고 있다.
중국석화(-0.41%), 중국석유(-0.20%) 등 정유주와 강서구리(-0.47%) 선화에너지(-0.11%) 등 에너지 관련주 모두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