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IT株 상승세..삼성電 신고가 '기대'

입력 : 2012-04-26 오후 3:44:37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전기전자 업종이 1.59% 오르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26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이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가 강세를 나타냈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005930)가 2.68%뛴 134만원으로 장을 마감해, 135만1000원의 신고가 경신을 눈 앞에 뒀다. IT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처리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수질 개선을 위해 9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 등이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적 부진에 약세를 거듭했던 화학주도 지수 상승과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電, 실적발표 하루 앞두고 '신고가 기대감↑'
 
이날 IT관련 업종의 상승세는 삼성전자가 이끌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3만5000원(2.68%)오른 134만원으로 거래를 마쳐, 신고가 경신을 다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분기 확정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작용했다.
 
앞서 지난 6일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5조8000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잠정 공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으로 삼성전기(009150)도 전날보다 0.47%상승해 10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106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000660)(0.55%), 삼성테크윈(012450)(0.75%), 세방전지(004490)(1.0%), 광전자(017900)(1.15%)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4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여준 애플의 실적에 따라 IT부품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녹스(088390)(0.23%), 파트론(091700)(4.86%), 일진디스플(020760)(0.85%)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농어촌공사 수질 개선 98억 투입..수처리 관련주 강세
 
수처리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수질 개선을 위해 9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꼽히는 시노펙스(025320)가 전일보다 1.54%상승한 2645원을 기록했다.
 
경상북도의 물산업 육성과 고도정수처리 시설 사업 계획 역시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연과환경(043910)이 9.17%까지 치솟으며 장을 마쳤고, 뉴보텍(060260)도 2.95%로 상승마감했다.
 
◇화학株, 시장 우려 털고 반등
 
그동안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여왔던 화학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화학업종 대장주 LG화학(051910)이 전일보다 0.49%올라 30만5500원을 기록했고, 금호석유(011780)도 엿새만에 상승 전환하며 2.17%로 장을 마쳤다.
 
에이블씨엔씨(078520)도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0.18%상승해 5만4400원을 기록했다.
 
화학주의 경우 수요가 더디게 회복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저가 매수세가 외국인을 중심으로 유입돼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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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