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언론정상화특위는 10일 "무능비리 MBC 김재철 사장은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특위 간사인 최민희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MBC 9시 뉴스가 언론특위 위원들의 MBC 김재철 사장 방문을 '난입' 등의 단어로 비난했다"며 "비리·무능·무소신으로 벼랑 끝에 몰린 김 사장의 전형적인 사실왜곡이며 물타기 보도"라고 비판했다.
최 비대위원은 "MBC 파업 102일째"라며 "김 사장은 자사 뉴스를 자신의 보호막으로 쓰는 행태를 할 때가 아니다. 즉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경찰과 검찰에 김 사장의 7억 법인카드 사용액 중 사적용도로 사용한 3억원 문제, 여 무용가 J씨와 친오빠 J씨 등 정씨 남매 관련 일감 몰아주기, 부적절한 취업알선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최 비대위원은 아울러 "김 사장으로 인한 언론사 장기파업과 이를 방치하는 새누리당·이명박 정부의 행태는 이제 국가적 수치가 되었다"며 "무능비리 사장, 후안무치 사장 김재철씨는 더 이상 언론계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시 물러나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