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8일 중국 증시는 유럽발 악재에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3.99포인트(0.59%) 내린 2364.9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리스와 스페인의 위기감이 중국 시장을 맥없이 주저앉히고 있다.
지난 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4개 은행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혀 그리스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무디스가 스페인 16개 은행의 등급을 강등하기로 한 점도 악재가 됐다.
유럽발 악재에 공상은행(-0.92%), 초상은행(-1.19%), 중국은행(-0.33%) 등 은행주와 강서구리(-0.94%), 유주석탄채광(-0.99%) 등 원자재 관련주 모두 약세다.
전일 상무부가 올해 희토류 수출쿼터를 1만여톤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어두운 시장 분위기에 중국알루미늄(-0.44%), 내몽고보토철강(-0.94%) 등 관련 기업 역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일 가전제품 보조금 지급정책 소식에 크게 올랐던 메이링(-1.68%), TCL(-0.91%) 등도 상승폭을 반납하며 내리고 있다.
상하이자동차(-0.97%), 동풍자동차(-0.58%) 등 자동차주와 시노펙(-1.14%), 페트로차이나(-0.73%) 등 정유주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