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앞둔 가운데 "이러니 노무현 개xx지 잘 뒈졌다"는 글을 리트윗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 의원은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당선자가 광복절 특사로 풀어줬다는 기사에 대해 한 트위터가 "이러니 노무현 개xx지 잘뒈졌다"고 멘션을 날리자 이를 자신의 트윗에 리트윗했다.
(출처 : 이한구 의원 트위터 @smart219)
<조선일보>는 지난 19일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석기 당선자가 지난 2002년 민혁당 사건으로 체포돼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2003년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 됐고, 이어 2005년에는 '특별복권'을 받아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이 풀리면서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할 수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또 <"빨갱이 없다"던 안철수..결국 지지율 추락!>이라는 한 매체의 기사를 리트윗해 자신의 속내를 내비쳤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은 부친인 안영모씨(부산 범천의원 원장)와 나눈 대화에서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어디 있습니까?"라는 말을 한 바 있다고 지난 4월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반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는 아이 달래는 박근혜 전 대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국회 동심한마당' 행사를 찾아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다 울먹이는 아이를 달래고 있다"는 멘션을 리트윗해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의 트윗을 접한 트위터리안들은 "참담하다", "패륜아", "이런 것에서 그 사람의 인격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집권당의 원내대표라는 자가..", "우리나라 여당 대표께서 보여준 수준이 가관이군요", "라는 등 탄식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이 의원이 리트윗한 글을 빠른 속도로 SNS에 퍼지며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