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트위터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비하하는 글을 리트윗해 물의를 일으킨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누가 했는지에 대해서 "얘기하기가 어렵다. 하여튼 제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리트윗 하는 과정에서 무슨 실수가 있었던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른 걸 리트윗 하는 과정에서 그게 아마 묻어간 것 같다. 어쨌든 저의 트위터 계정 때문에 생긴 일이기 때문에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완전국민경선제를 대선후보 경선룰로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에서 실무적인 검토를 하라고 얘기가 있었다"며 "도입하는 게 좋을지 아닐지 그걸 검토하라는 얘기"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원내대표는 현행 8월 21일까지 치러야 하는 경선 시기에 대해선 "시간을 조절하자, 룰을 바꾸자는 식으로 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국민들한테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려고 최대한 노력을 할 생각을 해야한다"고 주장, 비박계에서 시기를 늦추자고 하는 것을 반박했다.
그는 신임 사무총장 선임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한 인사 문제라서 얘기하기가 어렵다"고 확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