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은 23일
하나금융지주(086790) 계열 하나캐피탈 서울 서초동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하나캐피탈이 영업정지 가능성이 공공연히 제기되던 지난해 9월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유상증자한 정황을 포착, 전격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이날 오전 10시쯤 검사와 수사관을 급파해 미래저축은행과 관련된 서류들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으며,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합수단은 특히 하나캐피탈의 유상증자 과정에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사이에 청탁 등이 오갔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을 비롯한 하나캐피탈과 하나금융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