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의 1분기 성장률이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0%를 기록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유로존과 EU 27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0.3%에 머물렀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성장률로는 0%를 의미한다.
1분기에 전분기와 비교해 마이너스 성장을 면할 수 있었던 것은 내수 경기 침체와 투자 감소를 수출 증가분이 상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계절요인을 감안한 전년 같은기간 성장률은 유로존 -0.1%, EU 전체는 0.1%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에 전년대비 성장한 것에 비하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스페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이탈리아, 키프로스 등이 전분기 대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2분기 이상씩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