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79포인트(0.47%) 내린 2295.07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중국의 지난달 은행 신규대출이 전년동월보다 2416억위안 증가한 7932억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000억위안에 불과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상회하며 당국의 통화정책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날 증시는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이 하루만에 실망감으로 변하며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재정수입이 전년보다 13.1% 증가에 그치며 이전 년도의 19.3%에 크게 못 미쳤다는 소식도 경제 성장 동력 부재를 나타내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초상은행(-0.55%), 중국은행(-0.33%), 건설은행(-0.22%) 등 대부분의 은행주가 내리고 있으며 차이나반케(0.11%), 폴리부동산그룹(-0.43%) 등 부동산주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시노펙(-0.15%), 페트로차이나(-0.43%), 해양석유공정(-0.69%) 등 정유주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강서구리(-0.80%), 보산철강(-0.66%), 우한철강(-0.71%) 등 원자재관련주 역시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