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최근 대권을 향한 자신감을 비쳐 온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오는 17일 오후 2시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문 의원은 이날 순국선열추념탑에 헌화·분향한 뒤 독립문 앞 광장에서 대통령선거 출마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왜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지 ▲어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지 ▲집권 후 국정비전은 무엇인지 ▲어떤 국가발전 전략으로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자 하는지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측 김경수 공보특보는 보도자료에서 "서대문 독립공원은 애국·민주·헌신이라는 세 가지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이라며 "역사가 보는 앞에서 대통령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역사 앞에 자신을 바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히고,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특보는 이어 "'공원'은 시민과 함께 가는 문재인의 '동행 정치'를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