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7번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18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의 일정으로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멕시코로 모였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유로존을 위기에서 구하는 방법이 최우선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침체된 세계 경제의 회복과 금융시스템 강화 방안 역시 의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앞서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유럽 위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보다 강한 유럽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약속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G20 회원국들이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지난 4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총 4300억달러를 IMF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기대했던 5000억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칼데론 대통령은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가가 아직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만큼 IMF 재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캐나다가 참여하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