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 후원으로 설립된 '다누리 콜센터' 이용자가 개소 1년만에 2만여명을 넘어섰다.
포스코가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다누리 콜센터' 1주년을 맞아 성과공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다누리 콜센터(1577-5432)는 포스코가 여성가족부와 함께 결혼이민자의 한국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각종 생활정보와 고충상담, 중국어·베트남어 등 10개국 언어에 대한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 전화상담 외에도 다누리포털홈페이지를 이용한 온라인상담과 대한변호사협회와 연계한 변호사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누리 콜센터는 이용자가 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다문화가족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며 "결혼이민자 11명을 양성교육이수 후 전화상담원으로 고용하고 있어 취업을 통한 한국생활정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출산관련 정보를 문의한 아잉씨는 "아이를 임신한 후베트남에서 먹던 과일 생각에 울음이 나왔는데, 남편이 다누리 콜센터에 전화해서 베트남 과일 파는 곳을 안내 받아 임신기간 내내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포스코와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6월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다누리 콜센터 외에도 결혼이민자 창업지원, 이중언어강사양성 및 자녀 언어교육 지원, 다문화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