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봇물..전국 3000여실 공급

"모델하우스 방문 후 현장 점검 필수"

입력 : 2012-07-06 오전 10:43:11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로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오피스텔 공급은 봇물을 이루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7월 첫 주만 해도 새롭게 선보이는 오피스텔 물량은 3172실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첫 포문은 강남, 판교, 광교, 오송등 비교적 지역적 지명도가 높다"며, "대형건설사가 짓는 물량이라 높은 주목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7월 첫 주, 전국 3172실 공급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의 '강남역 푸르지오시티'가 6일 개관후 전용 22~29㎡ 오피스텔 266실, 20~23㎡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를 선보인다.
 
지상 20층의 높이의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는 조망권 확보의 이점과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3호선 양재역 도보 역세권이 특징이다 지상9층,20층 외부 휴게공간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 예정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신세계건설이 짓는 '더로프트'가 6일 모델하우스 개관후 10-11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4층~지상8층 규모로 전용 16.91-20.65㎡의 초소형 오피스텔 307실을 내놓는다.
 
'더로프트'는 광교 도청역세권 인접 오피스텔로 CJ통합연구소,경기도청,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등의 수요 유입이 용이한 입지다.
 
또 초소형 면적이다 보니 가격 경쟁력도 높다. 1실당 9천만원대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에 테라스가 제공되며 층고가 3.8m, 500대의 동시주차가 가능한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서는 '판교역 SK허브'가 지하6층~지상8층, 3개 동에 전용 22.67∼84.98m²의 오피스텔 1,084실을 공급한다. 판교 최대단지 오피스텔 규모를 자랑하듯 휘트니스센터, 회의실, 독서실, 기타 판매시설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충북 청원군에서도 '오송 두산위브센티움'이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고객을 맞는다.
 
지하2층~지상25층(3개동) 전용 22.59-60.62㎡ 1515실이 공급되는 단지형 오피스텔이다.
 
오송은 KTX 오송역, 113만㎡ 규모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제2오송생명과학단지등의 대형프로젝트가 주목을 끈다.
 
<자료제공: 상가정보연구소>
 
◇"모델하우스 방문 후 현장 점검 필수"
 
모델하우스의 장점은 상품성을 앞서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내 시각적 측면만 마음이 빼앗긴다면 정작 투자성은 간과할 수 있어 세심함이 요구된다.
 
먼저 모델하우스 방문을 해서 상품의 정확한 위치부터 파악한다. 이때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등 대중교통과의 연계성과 대학가나 테크노밸리 오피스등 임대 수요가 풍부한지와 접근성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
 
또 주변에 유사 상품의 공급 현황도 살펴보면 유리하다. 유사 상품과 비교해 어떠한 경쟁력이 있는지 안내자에게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한다.
 
그리고 유니트로 이동해서는 채광, 통풍이 용이한 내부구조 여부와 조망 확보 그리고 시설물 배치등을 실제 입주자 입장에서 살펴봐야 한다.
 
입주후 제공되지 않은 빌트인 구성도 있어 실제 제공 범위까지 묻고 확인해야 한다.
 
오피스텔이 업무와 휴식처라는 실제적 쓰임새를 고려한다면 화장실, 주방, 침대등 입주자의 동선상 움직임도 편리한지 살펴보면 좋다.
 
입주후 복층 활용이 가능한지와 테라스등 서비스 공간 제공 여부도 호수별로 따져보는 것이 좋다. 복층 활용은 복수의 세입자가 들어 올 수 있어 임대료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 소형공간에서 폐쇄감을 감소시켜 개방감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인 가구중 여성 입주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안 시스템이나 효율적 수납 공간이 제공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내부 시설의 점검이 끝났다면 다음은 분양가격과 중도금 무이자 대출, 잔금 납입등에 대해 점검해 실제 투자되는 비용을 따져봐야 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오피스텔 선별에 있어서는 실제 입주자의 편의성과 풍부한 수요가 뒷받침될 수 있는 입지여건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델하우스 방문 후에는 꼭 현장방문을 통해 주변 여건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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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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