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인천시장을 지냈던 안상수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는 15일 "기업과 은행들의 기부금으로 저소득층과 영세상인의 가계부채를 경감해주는 '두레경제기금' 조성을 약속한다"고 공약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계부채가 1000조원이 넘어간 상황에서 영세상인과 저소득층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평생 이자만 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자조차 갚지 못해 이자가 이자를 만들어 우리 서민의 목을 죄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거대기업과 금융기업의 연간 순이익 중 일정비율 출자하여 5년간 100조원의 '두레경제기금'을 조성하고, 스스로의 힘으론 가계부채에서 탈출할 수 없는 가계부채의 이자를 탕감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빚과 이자에 허덕이는 우리 국민을 건전한 소비자로 살려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결코 기대할 수 없다"며 "기업과 은행을 구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했던 것처럼 이젠 국민을 위해 기업과 은행이 '두레경제기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