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2개월 연속 늘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0.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달의 지수 역시 당초 발표된 1.3%에서 1.6%로 상향 조정됐다.
이달의 증가세는 항공기와 군사 장비 주문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 두 부문을 제외한 다른 항목은 전월과 비슷하거나 감소세를 보여 향후 전망이 아주 밝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 증가를 기록한 수송 장비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률 전망이 어두워짐에 따라 핵심 주문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피터 뉼랜드 바클레이스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수요 전망이 점차 불확실해 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