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제조업체들의 이윤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체 순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7% 줄어든 4672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지난 4월과 5월 각각 2.2%와 5.3% 줄어든 것보다는 완화된 수치지만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다.
중국 기업들의 부진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분기 연속 뒷걸음질 친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원자바오 총리가 경기부양책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야오웨이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경기 둔화는 기업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세금과 임금에 대한 부담 역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조업체들의 상반기 누적 순익도 전년 동기대비 2.2% 줄어든 2조3100억위안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