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0.82포인트(0.23%) 하락한 1만3172.7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6.41포인트(0.21%) 상승한 3073.6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32포인트(0.02%) 오른 1413.49를 기록했다.
장 초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시장은 경기 부양 가능성을 점치는 회의록 내용이 전해지며 낙폭을 줄였다.
회의록은 "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경기 회복의 신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추가 부양책을 사용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택 지표 개선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전했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낮은 모기지 금리 등에 힘입어 전달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전년대비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영향으로 건설 부동산 업체인 레나가 3.75% 상승했다. 우수한 분기 순익을 전한 톨브라더스 역시 3.77% 올랐다.
의류 판매업체인 어메리칸 이글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전하며 6.2% 급등했다.
반면 전일 올해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PC 업체인 델컴퓨터는 5.35% 떨어졌다.
이날 실적 발표가 예정된 휴렛팩커드드도 델의 PC 수요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3.66%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