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9일 남북 교역·경협기업을 대상으로 남북협력기금 1차 특별대출의 만기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년씩 재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교역·경협기업이 지난 2010년 천안함 사태 후 5.24 대북 제재로 겪는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려진 통일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1차 특별대출 기업 중 이달 31일부터 대출만기가 오는 153개사가 이번 만기 연장의 대상 기업이 된다. 단, 휴·폐업·신용불량 기업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169개사를 대상으로 한 1차 특별대출에 이어 올해도 99개사에 2차 특별대출을 실시했다. 1차 대출금액은 336억원이며 2차 대출금액은 18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