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차 전지사업부 성장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5%, 2.5% 상승한 1조5001억원, 1조28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2차전지사업부의 영업익이 전 분기 대비 17% 오른 10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 사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전분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PDP사업부문에서 이익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며 "2차 전지사업부문은 삼성SDI의 주력사업이므로 이 부문의 이익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앞으로 강화되는 모바일 기기 라인업은 2차 전지산업의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며 "9월 이후 갤럭시 노트2가 출시돼 지난 분기 선보였던 갤럭시S3에 이어 각형배터리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또 "윈도우8과 윈도우 RT용 슬레이트 PC, 태블릿 PC등 윈도우 기반 기기의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폴리머배터리 고객사가 다변화될 것"이라며 "이는 삼성SDI의 사업안정성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