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경제회복의 문제와 위기방지를 위한 규제의 문제가 동시에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완화를 내놓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가동하는 등 경기부양을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다른 한편에서는 지난 1933년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나왔던 금융규제안인 글래스스티걸법의 부활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부양과 금융규제가 동시에 강조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총재는 "시중은행장들이 두가지 역할이 충돌하지 않고 잘 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