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대전·충남지역의 10개사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전 하히호 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국내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 등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은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상생발전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올 연말까지 1조원의 금융을 우대 제공함으로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수은은 이달 기준으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조선, IT, 발전, 플랜트 등 수출산업분야 29개 대기업과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대기업의 협력기업들에게 우대금리로 약 6400억원의 상생자금을 제공했다.
수은은 위기에 취약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7월 중소·중견기업들에 5조원 규모의 패키지식 맞춤형 금융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취약부문 일괄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