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회원제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매출확대와 회원료 인상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알렸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마트 코스트코는 4분기(7~9월) 순익이 직전 분기 보다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제침체기에 싼 값의 물건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코스트코 수익이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코스트코는 창고형 매장으로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 물건 값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유통업체의 독자 제품인 PB상품 라인을 확대한 것 역시 판매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회원료를 10% 올린 것도 실적 향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트코는 회원료를 인상하면서 지난해의 4억7700억달러보다 18% 증가한 6억9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환율과 연료가격 변동분을 제외한 동일점포 매출은 6% 올랐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코스트코는 2%대의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