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종로의 대기업 본사에 근무하는 김모(32세/여) 씨는 비싼 월세에도 불구하고 직장 근처 오피스텔을 재계약 했다. 아침 8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해도 되고, 주변에 백화점과 문화시설이 즐비해 불편함이 전혀 없기 때문. 또 야근이나 회식으로 늦은 시간에 귀가할때도 택시 기본요금으로 집에 올 수 있어 부담이 전혀 없다.
이처럼 최근 도심 속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소 비싼 주거비용을 들여서라도 직장 근처에 집을 장만해 여가시간을 자기계발과 휴식에 투자하는 소위 '센트럴족'이 늘고 있기 때문.
실제 도심 오피스텔은 다른 주택상품과 비교해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는가 하면 분양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에 주택업계도 이 같은 수요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나 홀로 아파트나 주상복합을 지을 부지에 오피스텔을 건립하면서 해마다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김은진 부동산 114 과장은 "여가를 중시하는 풍조 등으로 당분간 도심 오피스텔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남과 종로 등 업무지구 밀집지역 중 공급이 적은 지역, 지하철역을 낀 역세권 지역은 보다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투시도
대우건설(047040)은 2호선 강남역 1번출구와 34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을 오는 12일 오픈한다. 지하8층~지상19층, 전용면적 기준 20~29㎡의 오피스텔 728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최대 업무 중심지인 테헤란로에 위치해 업무시설과 가까운 직주근접형 입지와 함께 강남역 일대의 풍부한 상권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강남역 지하상가를 비롯해 강남대로에 위치한 많은 상가들을 이용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단지 저층부에 약 1만3000㎡ 규모의 대규모 상업시설까지 계획돼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9-10, 강남역 7번출구에 위치한다.
강남에서도 임대수요가 높은 신논현역~강남역 U-Street 구간에 들어설 예정으로 주변에는 삼성타운, 교보생명 등 국내대기업, 외국계기업 등이 밀집돼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지하6층 ~ 지상14층, 1개 동, 총 204실로 임대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24㎡ 168실, 27㎡ 36실로 소형타입으로만 구성됐다.
대우건설(047040)은 송도신도시 5공구 내 최초로 들어서는 오피스텔인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오는 11월 중 공급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의 역세권이며, 인근에 삼성 바이오단지와 동아제약 등이 입주예정으로 향후 첨단클러스터단지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공급규모는 총 606실 중 소형평형인 전용 24~39㎡ 338실을 먼저 공급한다.
AM PLUS자산개발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동대문 와이즈캐슬'이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6호선 신당역이 50m 거리로 도보 20초, 2호선 신당역이 200m면 이동 가능한 더블역세권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명동, 시청, 서울역과 연결되는 쾌속 교통망으로 중심업무지구 CBD 근무자 약 50만명을 임대수요로 확보 할 수 있다.
또 이 단지가 들어서는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는 대형상가 31개, 재래시장 10개, 신흥도매상가 13개, 복합쇼핑몰 8개 등 약 3만5000개의 점포가 있는 상업지역으로 동대문 패션상권 종사자 약 15만 명을 임대수요로 확보 할 수 있다.
오피스텔 전용 19~28㎡ 138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5~25㎡ 150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