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김영주 "거래소 인력, 남아도는 것 아니냐"

입력 : 2012-10-18 오후 4:20:31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거래소의 인력이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18일 오후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래소에 인력이 지나치게 많다"며 "거래소 측에서 이를 활용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선물 시장을 늘리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8년 시작한 돈육 선물시장 거래는 하루 평균 25건, 미니 금 선물시장은 2010년의 경우 1건에 불과하다"며 "남는 인력을 투입해 쓸데없는 사업을 계속 확장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80년대 후반 증권이 수작업으로 매매될 때 시장이 거의 폭발했었다"며 "이후 매년 50~100명 이상 채용한 결과 현재까지 이 인원이 이어져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정년퇴임이나 명예퇴직 전에는 인원 축소가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도 "취임 직후 가장 먼저 구조조정을 한 만큼 앞으로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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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