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고객 입맛, 식품전문 매장으로 승부

입력 : 2012-10-27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웰빙 추세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화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전문 매장은 1차 농축산물에서부터 2차 가공식품까지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일반 매장보다 손쉽게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유업 신세계백화점 본점 치즈 전문 매장
매일유업(005990)은 현재 SSG 푸드마켓 청담점을 시작으로 신세계(004170) 본점 등 주요 백화점 식품관에 자연치즈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SSG 푸드마켓 청담점에는 약 300여종의 수입 치즈를 제공하고 일반 매장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제품들이 최적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기획된 치즈셀러룸에 진열돼 있다.
 
기존에 백화점 와인 코너에서 부속적으로 판매되던 형태가 아닌 종류별로 구분해 초보자도 원하는 치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 지식을 갖춘 치즈 소믈리에를 판매 담당 직원으로 활용해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도록 편의를 고려했다.
 
일본 식품 전문점인 모노마트는 간장, 된장 등 소스를 비롯해 라면, 우동, 오코노미야키, 오뎅류, 과자, 반찬류(후리가케, 오차즈케) 등 총 1200여종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한다.
 
지난 2001년 동부이촌동 직영점을 시작으로 모노마트는 현재 분당, 일산, 수원 등 8개 지역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점포별로 일본인 및 일식문화에 능통한 점원이 상주하면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이나 레시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기농법을 활용한 1차 농축수산물 전문 매장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풀무원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식품 전문 매장인 올가홀푸드는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생산자와 생산 이력이 투명한 '친환경농산물 인증' 채소만 을 판매한다.
 
특히 최소 15년 이상 친환경 농법을 고수해 온 생산자들을 올가 마이스터로 선정하고 있으며 농산물 생산자의 얼굴과 연락처를 포장지 전면에 내세워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유기농 상품 전문 프랜차이즈 초록마을은 유기재배 판별시스템, 초록마을 NS(Nano Safety) 인증, 잔류 농약 당일검사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직영점 50곳, 가맹점 281곳 등 총 331개 매장을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곡식류, 채소류, 과일류, 축산물류, 생활용품 등 총 2500여개 제품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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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