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지수가 34거래일만에 1900선 아래로 밀리면서 그간 방어주 역할을 했던 제약주, 통신주, 음식료주도 힘을 쓰지 못했다.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개별 종목들은 이슈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제약주, 단기 급등 부담에 동반 약세
26일 제약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86.71포인트(2.06%) 내린 4116.3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제약주는 내수주 특성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대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약주가 하루만에 하락한 것은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로호 발사 중단 소식에 우주항공주 급락
장 초반 나로호 발사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던 우주항공주는 발사 준비가 중단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일제히 급락했다.
◇JYP Ent, 합병 기대감에 급등
JYP Ent는 전일 대비 280원(5.42%) 오른 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 Ent가 급등한 것은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에서 상장법인이 비상장법인과 합병할 때 적용되는 합병가액을 자율화한다고 밝히면서 JYP와의 합병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JYP Ent는 박진영과 미쓰에이가 소속돼 있는 연예 기획사이며 비상장사인 JYP에는 2AM, 2PM 등이 소속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