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저소득층 고금리 전환 대출금리 10.5%로 인하

다음달 12일부터 0.5%p 인하한 이자율 적용

입력 : 2012-10-28 오후 2:53:08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대부업체로부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은 저소득층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고금리 이자를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캠코의 바꿔드림론 이자를 0.5%p 낮추기로 한 것이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장영철)와 은행권은 캠코의 서민금융 상품인 바꿔드림론의 이자율을 내달 12일부터 연 11.0%에서 10.5%로 인하한다.
 
캠코 바꿔드림론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캠코가 관리하는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16개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서민금융제도다.
 
이용대상은 신용등급 6~10등급이며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인 저신용·저소득 계층이다. 현재까지 이용자 수가 13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오는 11월 12일부터 바꿔드림론 금리는 보증료율을 포함해 현행 연 8.5%~12.5%(평균 11.0%)에서 8.0%~12.0%(평균 10.5%)로 낮아지게 된다.
 
캠코 관계자는 "바꿔드림론 금리인하는 최근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한 것으로써 캠코와 은행권은 향후에도 시장상황 변화 등을 반영해 주기적으로 금리조정을 검토하는 등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와 은행권은 지난달 1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총액한도대출을 통한 영세자영업자 금융지원방안'에 따른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도 내달 12일 새로운 금리를 적용해 동시에 출시하기로 했다.
 
바꿔드림론 이용을 원할 경우 1397 서민금융다모아 콜센터(국번없이 1397번)로 문의해 지원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캠코 및 16개 은행의 대출상담창구를 방문하면 되고, 서민금융나들목(www.hopenet.or.kr)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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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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