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시가 새롭게 개발해 추진하고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이 다음달 최초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던 유휴시유지를 활용한 공공원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 대상지는 송파구 문정동 83-23번지, 마포구 연남동 487-35번지 원룸주택이다.
문정동 원룸주택은 31가구(전용 14㎡)로 구성돼 있으며 8호선 장지역과 문정역에서 보도 5~7분 정도 거리에 있다. 15가구가 중소제조업체 근로자,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 16가구는 일반 공급된다.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1인가구로, 월평균 소득이 212만4300원 이하인 세대는 1순위, 212만4300원 초과 297만4300만원 이하 세대는 2순위 자격을 얻는다.
총 30가구(전용 13.4㎡)가 공급되는 연남동 원룸주택은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학가 밀집지역이란 특성을 고려해 서울소재 대학 재학생에게 공급된다. 수도권 외 지역 거주 학생을 우선으로 수급자·차상위계층 자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70% 이하 세대의 자녀 순으로 입주가 결정된다.
임대료는 문정동의 경우 임대보증금 2255만원에 월 임대료 15만800원이며, 연남동은 100만원에 13만3000원(비수급자 16만원)이다.
다음달 5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청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