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1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홈쇼핑 업체의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13만5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외형 성장이 부진한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판매수수료와 보험판매와 관련된 규제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4분기가 홈쇼핑 업체의 성수기라는 점도 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긍정적인 환경변화에도 경쟁사 대비 외형 성장률이 10%포인트 이상 낮다는 점은 아쉽다"며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반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표주가는 이 회사의 영업가치에 자회사 가치를 더한 뒤 시간에 대해 가중 평균해 산출했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4배로 경쟁사 대비 고평가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