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이 가을철인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9월~11월까지 서울에서 119 구급대가 이송한 오토바이 사고자(동승자 포함) 2649명이 입은 신체 부위별 총 4443건의 부상신체지도를 31일 발표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위별로는 다리(무릎)가 1289건(29.0%)으로 가장 많고, 발(발목, 발가락) 456건(10.3%), 팔(팔꿈치) 443건(10.0%), 얼굴 402건(9.0%), 옆구리 81건 등 순이었다.
계절은 가을철이 2649명(29.2%)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여름철 2390명(26.4%), 봄철 2307명(25.5%), 겨울철 1714명(18.9%)등 순이다.
장소는 일반도로가 8050명(88.9%)으로 가장 높았고, 주택가 708명(7.8%), 공원 등 공공장소 120명(1.3%) 학교, 고속도로 등 순이다.
연령은 20대가 2411명(26.6%)으로 가장 높았으며, 10대 2000명(22.1%), 30대 1686명(18.6%) 등 순이다.
직업은 학생 1360명(15.0%), 서비스업 1003명(11.1%), 회사원 520명(5.7%), 기타 5765명(63.6%) 등이다.
25개 자치구 중에는 강남구가 6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송파구 487건, 동대문구 451건 등 순이었다. 동작구는 249건으로 가장 낮았다. 남녀 비율은 93.8% 대 6.2%로 나타났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만 매일 25건의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다리(무릎)보호대 착용만으로 부상의 30%를 줄일 수 있어 오토바이 탑승 시 신체 보호대 착용을 꼭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