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편의점업계가 오는 15일 '보졸레누보' 출시를 앞두고 일제히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보졸레누보는 약 10만 병으로, 이 중 60% 정도가 편의점에서 판매됐다.
보졸레누보는 프랑스 남부의 보졸레에서 생산되는 햇와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11월 세 번째 주 목요일에 출시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는 올해 가격과 패키지에 차별화를 뒀다.
CU는 보졸레누보 가격을 10년 중 최저가인 1만6500원에 판매하며 유리병 대신 페트 용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적이다.
보졸레누보 출시를 맞아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졸레누보 구매 영수증에 나와 있는 행운번호 16자리를 CU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외식상품권(10만원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GS25는 '2012 알베르비쇼 보졸레누보(2만7000원)'를 선보인다.
GS25는 지난 7월 프랑스 현지에 GS25 전용 포도밭을 지정해 포도를 재배하는 한편 부르고뉴 지역에서 6대째 와인을 만들어 온 알베르비쇼와 협력해 보졸레누보를 탄생시켰다.
알베르비쇼는 지난 2004년과 2011년 세계 최대 와인 대회인 IWC에서 최고의 와인 메이커로 선정된 바 있는 명품 와이너리다.
여기에 국내 최대 와인 유통회사인 금양인터내셔날이 힘을 합쳐 국내에 '2012 알베르비쇼 보졸레누보'를 판매하게 됐다.
GS25는 오는 14일까지 보졸레누보를 미리 예약하는 고객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예약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보졸레누보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조르쥐 뒤뵈프' 브랜드를 판매한다.
'조르쥐 뒤뵈프'는 프랑스 보졸레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포도품종인 가메(Gamay)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수확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보졸레누보 행사를 맞아 지난해 보다 가격을 낮춘 2만5000원에 판매하며, BC카드 결제 시 20%를 할인해 준다.
또 올해의 보졸레누보 구입 고객 전원에게 1만원 상당의 스페인 와인 '비냐난자'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보졸레누보를 포함한 행사상품 구입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괌PIC 4박5일 여행권을 증정한다.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홈페이지에서 영수증 일련번호를 입력한 후 응모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레드와인은 17~18도에서 마시지만 보졸레누보는 10~12도에서 다소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