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A사 구매팀 김대리는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자신의 결혼식 청첩장에 이색적인 문구를 넣어 인쇄를 주문했다.
여느 청첩장과 달리 예식 장소와 안내지도 밑에 "T맵에서 '김○○ 장가간다'를 검색하시면 예식장으로 안내됩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SK플래닛은 고객이 사전에 등록한 자신만의 키워드로 본인과 다른 T맵 이용자들이 특정 목적지를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한 '맞춤형 목적지 서비스'를 유료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장소의 위치정보를 사전에 요청할 수 있어 가족·친구·지인에게 특정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나 모임에 초청할 때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들어 자녀의 돌잔치를 앞둔 사용자가 행사가 열리는 '△△호텔'을 '○○○돌잔치'로 등록해 신청하면 친지나 친구들이 T맵 검색창에 '○○○돌잔치'를 입력해 곧바로 행사장소를 찾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T맵 사이트(www.tmap.co.kr)에서 키워드와 기간을 설정한 뒤 등록 신청을 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키워드 등록은 원하는 서비스 개시일 5일 전부터 가능하다.
키워드는 '○○○결혼식', '○○○장가간다' 등과 같이 다양한 형식의 문구로 등록할 수 있으며 한글은 15자, 알파벳·숫자는 30개까지 조합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7일까지 1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후 유료로 전환된다.
한편 'T맵'은 1470만 명의 고객이 사용하는 원스탑(One-stop) 위치기반 정보 서비스이다.
지난해 10월부터 KT와LG유플러스 사용자에게도 개방된 이 서비스는 T맵 사이트와 T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