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해양플랜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산에 대규모 해양공장을 신설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해양 온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20만2천㎡ 규모의 온산공장은 야외작업장을 비롯해 사무동과 조립동, 도장공장 2개동 등으로 구성됐다. 연간 5만톤 이상의 해양플랜트용 대형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서 열린 ‘현대중공업 해양 온산공장’ 준공식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준공된 온양공장이 울산 동구의 기존 해양공장과 인접해 있고 각종 기자재 업체를 비롯한 온산 국가산업단지가 반경 15km 내에 위치해 다양한 산업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시장상황에 온산공장에도 FLNG(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등의 자체제작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온산공장 준공을 통해 해양플랜트 제작능력이 향상돼 보다 정확한 납기 준수가 가능해졌다"면서 "2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