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소주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주의 원료인 주정 가격이 지난 7월말 5.6% 오르면서 올해 안에 소주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커졌다"며 "소주 가격이 5% 인상되면 연간 매출액 증가 효과는 약 35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소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막걸리 수출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은 8~9%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이 회사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2.2% 상승할 것"이라며 "경쟁사에서 발생한 제품 안정성 이슈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