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그리스가 국채 환매 목표치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그리스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정할 국채 환매 목표는 300억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도 이에 앞서 독일 뮌헨에서 있었던 바이에른 주지사와의 회동 후 "재매입 교섭이 매우 순조롭다"고 전했다.
그리스 현지 언론은 국내와 해외 투자자들이 270억유로에 이르는 그리스 국채를 그리스 정부에 되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유로존으로부터 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아 올해 초 팔렸던 국채를 재매입하고 있다.
이번 국채 매입 지난달 27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승인받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당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014년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목표치를 190%로 정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의 감축 목표는 GDP 대비 124%이다.
유로존은 오는 13일 그리스에 344억유로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독일 도이체방크와 모건스탠리가 이를 대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