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김재훈)는 100억원대 회사자금을 횡령해 개인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삼성전자에서 대리로 근무했던 A씨(30)를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삼성전자 경리 부서에서 일하면서 관련 서류를 위조해 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에 이르는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도박으로 인한 빚을 충당하고 도박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회삿돈에 손을 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횡령한 자금 100여억원 역시 대부분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부 감사 결과 A씨의 비위를 적발해 지난달 23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