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LG, 마곡산업단지 첫 입주계약 체결

입주 완료 후 매년 6만명 이상 고용유발, 19조원 이상 생산유발 효과 전망

입력 : 2012-12-13 오후 3:21:22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가 LG컨소시엄과 마곡산업단지 최초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LG의 6개 계열사가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오는 2020년까지 총 2조4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서울시는 13일 박원순 시장과 조준호 (주)LG 대표이사 사장이 입주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선도 기업 협상대상자로 LG컨소시엄을 선정,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LG컨소시엄과 세부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는 LG컨소시엄은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생명과학,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 6개사로 구성 됐다.
 
입주면적은 13만3591㎡로 산업단지 전체 면적의 18.3%에 해당한다.
 
 
LG컨소시엄은 이들 R&D연구시설에 대해 오는 2014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마무리 할 계획이다.
 
LG컨소시엄 연구 인력은 총 1만4000여명이며, 입주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부터는 매년 6만명 이상 고용유발효과와 19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와 LG는 마곡산업단지를 대기업과 중소벤처 기업이 상생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로 조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사업과 산학지원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향후 입주기업들과 협력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강서구와 서남권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한편, 마곡산업단지를 세계적인 R&D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선도기업인 LG컨소시엄의 입주를 시작으로 발전가능성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마곡산업단지 주인 돼 함께 서울 경제발전을 이끌어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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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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