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이스턴' 오픈

입력 : 2012-12-17 오후 1:48:5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5개 협력사와 공동으로 재능기부 카페 '이스턴'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8년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 매장은 60세 이상 바리스타 6명이 근무하는 자립형 카페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교육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나섰다.
 
이번 리모델링에는 ㈜디자인에너지, ㈜지쓰리, 조은주비트산업㈜, 서울총판, ㈜가나기획 등 스타벅스의 주요 협력사 5곳도 함께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들 업체는 커피 기기와 교육, 인테리어, 가구, 냉난방, 설비, 간판 등에서 참여해 카페를 재단장했다.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2005년부터 동방사회복지회와 미혼모 아기 돌보기, 미혼모 바리스타 양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재단장은 일회성 기부가 아닌 기업의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은 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협력사 대표, 동방사회복지회와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석구 대표는 "지난 5년간 맺어온 인연이 업계 1호 재능기부 카페의 결실로 연결돼 기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협력사에도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재단장으로 창출된 수익이 더 많은 어르신 바리스타를 고용하고 복지사업에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시설 보수와 재능기부 활동으로 카페 운영을 지원하고 미혼모, 장애인이 운영하는 기타 카페에도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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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