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농심(004370)은 2013년 경영지침을 '도전(挑戰)'으로 정하고 공격적인 경영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농심그룹은 올해 전체 매출 4조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농심(2조8000억원 목표)을 비롯해 율촌화학(5100억원 목표) 등을 주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세부 도전과제로 ▲백두산 백산수 국내시장 성공적 정착 ▲신라면블랙 파워 브랜드화 ▲커피시장 성공적 진출 ▲감자칩 시장 1위 탈환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백두산 백산수 출시와 함께 판매원으로서의 한계를 넘어 생산, 물류, 영업을 아우르는 종합 체제를 갖추고 장기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5년 이내 먹는 샘물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1단계 전략인 백두산 샘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한 신라면블랙을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에 이어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커피 사업에서도 기능성 시장을 개척하는 등 연내 주목할 만한 성과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준 대표이사는 "시장을 읽고 핵심에 집중해 최고의 제품을 내놓는 농심의 사업철학은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해 왔다"며 "40여년 동안 이어온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음료 부문 등 신사업에서 공격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