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불건전 주문 위탁자에 대한 경고 조치를 강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SK증권은 불법선물 대여계좌를 적발하는데 적극 참여한 공로를, 미래에셋증권은 민원 발생시 신속하게 처리한 점을 인정받았다.
외환선물의 경우 'KEBF 옴부즈만 제도'라는 체계적 내부고발제도를 운영하고 '미스터리 쇼핑'을 자체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스터리 쇼핑은 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영업점에서의 위규 행위를 점검하는 활동이다. 개인부문 대상은 김병국 신한금융투자 팀장 등 8명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증권·선물회사 준법 감시인들은 '누구나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자본시장'을 조성하는데 힘쓸 것을 다짐하는 '준법감시인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강령에는 자본시장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고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도형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채택한 준법감시인 행동강령이 공정한 시장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회원사들이 준법감시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