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대우증권은 현대·기아차의 1월 판매가 중국 모멘텀 덕분에 급증했다며 자동차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의견을 4일 제시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월 현대차의 글로벌 출고는 전년대비 27.6% 증가했고 기아차는 25.2% 늘었는데 특히나 중국판매가 현대의 경우엔 79.7% 급증했고 기아 역시 53.3%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신공장 가동과 신모델 출시로 중국 현지판매와 출고 강세가 이어지며 현대·기아차는 올해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를 딛고 긍정적으로 출발하게됐고 일본업체들의 중국 판매 부진이라는 반사이익까지 더해져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엔화 약세를 기반으로 한 일본업체의 실적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한국 완성차업체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이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마켓 성장 모멘텀이 살아있는
현대차(005380)의 펀더멘탈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27만100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