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신용카드 업체 비자가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경영 성적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비자는 2013회계연도 1분기(2012년 10월~12월) 조정 순이익이 주당 1.8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기록한 1.49달러와 사전 전망치 1.79달러를 모두 웃돈 결과다.
이 기간 매출은 28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8억2000만달러와 전년 동기의 25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총 거래 건수는 142억건으로 전년 같은기간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달러 거래는 9% 늘었다.
향후 전망 역시 밝았다. 비자는 2013회계연도의 순익 증가율이 10%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찰스 슈아프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사업 영역을 넓혀 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용카드의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신흥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정규 거래를 0.81% 상승으로 마친 비자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약세 전환했다. 오후 5시32분(현지시간) 현재 1.07% 하락한 159.10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