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오는 25일 실시될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대테러 및 불법폭력 시위를 강력히 예방하고 주동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는 13일 오전 군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공안대책실무협의회를 열고 대비태세와 대통령 취임식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검찰은 이날 회의에서 유관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테러·불법집단행동 관련 동향을 철저히 파악하는 한편, 테러·불법집단행동 발생 단계부터 수사·재판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또 테러·불법집단행동 주동자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해 구속 수사하는 등 처리 기준에 따라 엄정 대응하기로 하고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기로 했다.
국가대테러활동지침상 법무부장관은 테러사건에 대한 수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검찰·경찰 및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사건수사본부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대검 공안부는 지난 8일부터 전국 검찰청에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대비 비상근무태세 확립을 지시하고, 취임식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제 유지, 테러·불법집단행동 등 각종 유사상황에 대한 즉각 대응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협의회에는 검찰 공안관계자들을 비롯해 군 기무사 요원과 경찰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