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59분 현재 일진머티리얼즈는 전일 대비 670원(8.36%) 오른 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이 마감된 후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24억41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510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발생한 공장 화재와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차손 탓에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며 "아직도 생산능력 감소와 2차 전지용 일렉포일 부문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깊은 상황"고 말했다.
실적 부진에도 최근 주가 흐름이 좋은 것은 '악재는 끝났다'는 투자심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동안의 모든 악재가 실적에 반영돼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심리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