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의료용 '랩온어칩' 중국특허 취득

입력 : 2013-02-23 오후 12:49:44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나노엔텍(039860)은 22일 의료 진단용 랩온어칩(Lab-On-a-Chip)의 원천기술인 ‘Wall Free’ 채널 구조를 통한 유체 조절 기술에 대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랩온어칩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원천 기술로, 현장에서 암과 같은 질병 진단에 있어 그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의료 진단 칩 내부의 미세채널에 의해 형성된 공간으로 혈액 샘플이 이동할 시 상하 내벽을 타고 지나가는 작용력과 좌우 내벽을 타고 지나가는 작용력이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불규칙적이고 불균일한 이동 패턴을 가지게 되어 혈액 내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항원의 검출 및 분석에 커다란 장애 요인이 되어 왔다.
 
이번 특허는 채널의 좌우 내벽에 확장 홈을 형성시켜 혈액 샘플이 채널의 상하 내벽에만 접촉하면서 이동하게 돼 균일한 패턴이 형성되므로, 혈액 내에 존재하는 항원으로부터 신호검출이 용이해져 정확한 질병 진단이 가능하다.
 
또 채널의 각 모서리의 손실이나 변형의 우려 없이 제작할 수 있으므로, 제품의 대량 생산 및 품질 관리에 장점이라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기술 보호는 물론 고령화와 지역 간 불균형으로 유헬스케어 산업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엔텍은 의료 진단용 랩온어칩의 원천 기술인 ‘Wall Free’ 채널 구조를 통한 유체 조절 기술에 대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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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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