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공동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한 진보정의당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 노 공동대표의 특별사면을 촉구하는 집중 캠페인을 전개한다.
진보정의당은 23일 토요일 저녁 7시 노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노원 롯데백화점에서 1차 주말집중 캠페인을 벌인다.
이어 24일 일요일에는 오전 9시 수락산역 1번 출구에서 2차 캠페인을 갖고, 오전 10시30분에는 노원병 지역 일대에서 서명전을 펼친다.
당내 유력 인사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노 공동대표의 3.1절 특별사면 및 복권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정미 대변인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특별사면 요구는 박근혜 정부에 시혜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이 대변인은 "검경유착의 검은 비리를 들춰내고 대한민국의 사회개혁을 실현하고자 앞섰던 노회찬을 국민의 품으로 다시 되돌려 놓으라는 정당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부가 사법정의와 민주주의를 실현할 의사가 있다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당당한 요구"라고 전했다.
한편 진보정의당은 오는 4월 치러지는 노원병 재선거에 1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 노회찬 공동대표가 재출마를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노 공동대표가 3.1절 특사에 포함이 될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 오는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치러질 노원병 재선거의 판도는 출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