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판단을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가진 한 강연에서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몇 달간 긍정적인 지표들이 더 나와야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다"며 "특히 고용 지표의 눈에띄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경기가 나아지고 있으며 그간 직면했던 하방 리크스도 어느정도 완화가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록하트 총재는 "최근의 양호했던 고용지표들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록하트 총재는 줄곧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는 올해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은 갖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