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익신뢰도가 은행 업종 중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은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4.5% 증가한 511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도금 집단대출과
STX조선해양(067250), 썬스타 법정관리에 따른 추가 충당금이 1200억~1400억원 가까이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상선 감액손실 250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신용위험 조정금(CVA) 평가손실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하이닉스와 비자카드 매각익이 이를 일부 상쇄하면서 실적 부진을 다소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배구조의 안정성이 높아 이달부터 다음달 중 발생할 경영진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신한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