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0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1분기 실적 둔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의 55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8% 감소한 1조1928억원과 16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비철금속 가격의 경우 판가적용 환율이 광석투입기준 환율에 비해 30원 이상 차이가 나면서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일부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설비보수가 마무리되고 동공장이 새로 가동되면서 실적은 하반기부터 완만한 우상향 추이를 나타낼 것"이라며 "의미있는 실적개선은 하반기 이후를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초 이후 고려아연의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한 점을 반영해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엔저와 유로 약세 신호가 완화되는 시점이 고려아연의 본격적인 매수 시점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