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트럭·군용차량 제조회사 오시코시(Oshkosh)가 미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조치를 고려해 900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트럭 제조업체 오시코시가 오는 7월까지 200명의 정규직 직원과 700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존 유리아스 오슈코시 방위사업 부분 대표는 "그동안 경기침체 여파에도 일정한 고용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경제환경이 더 악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일부터 9월까지 850억달러의 연방정부 예산이 삭감되는 '시퀘스터' 여파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진데다 미군의 대외활동이 줄어들면서 군용차량 판매가 줄어들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슈코시는 올여름 군용차량 생산량이 30%까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